Titus Andronicus - ‘four score and seven’(The Monitor, 2010)
슬픈 일이 생기면 두려움이 뒷목에서 정수리까지 두려움이 뭉칩니다.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그리 느낍니다.
두려움이 단단한 주먹처럼 뭉쳐서 몸을 긴장케 합니다.
대부분 삶에 좋지 않은 징후가 생겨날 때, 주로 상실을 예감할 때 그러합니다.
언젠가부터 비극엔 많은 감정이 생략되고 공포에 가까운 불명확한 감정만 일어납니다.
슬프다는 것은 결과론적 이야기입니다.
나는 그저 두렵습니다.
지금 나는 두려움 밖에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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